이삭엔지니어링 디지털 트윈 기술, 한국수자원공사 ‘SDG 디지털 게임체인저 어워드’ 수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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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 디지털 트윈 기술, 한국수자원공사 ‘SDG 디지털 게임체인저 어워드’ 수상에 기여

 

 

최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2024 SDG 디지털 게임체인저 어워드’에서 수상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의 ‘화성정수장 디지털트윈 시범사업’에

국내 이삭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이 기여한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공동 주관하는 이 상은

유엔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UN SDGs)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디지털 솔루션에 수여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화성 정수장의 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상수도 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물 공급 체계를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삭엔지니어링㈜ 김창수 대표는 “제조업에서 쌓은 디지털 트윈 기술의 경험을

물관리 분야에 접목해 스마트 물관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제조업에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통합 관제 모니터링 기술을 확보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를 물산업 분야로 확장해 상수도 운영에 스마트 물관리체계를 도입하는 계기가 됐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정수장 시설을 3D로 모델링하고, 가상 공간에서 실제와 동일한 조건으로

시설 운영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해 실시간으로 상수도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이를 통해 기존의 물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정수장 디지털 트윈 시스템의 핵심은 이삭엔지니어링의 OnTwins 기술에 있다.

OnTwins는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정수장의 모든 시설물을 가상으로 재현해

웹 화면에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지형, 건물, 내부 설비는 물론 지하 매설 배관까지 모두 3D로 모델링돼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됐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이미 관리 중인 시스템과 연계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3D 모델과 매핑해 사용자들이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설비별로 제원정보, 운영정보, 이력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를 시각화해 운영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운영 데이터에 대한 트렌드 정보를 차트를 통해 제공해 운영상의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삭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수행 중 3D 모델링의 대용량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것이 큰 도전 과제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많은 시설물을 3D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화면의 로딩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acro parametric 기법과 Backface culling 렌더링 기법을 적용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1분 단위로 적재되는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GPU 기반의 GRE DB를 도입해 병렬 처리를 통해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시스템 성능 저하 없이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디지털 트윈 시스템은 상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먼저 화학물 투입량을 결정할 때 실험을 통해 약 80분이 소요되던 작업이

디지털 트윈의 시뮬레이션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5분 이내에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VR 및 AR 기술을 활용해 초급자의 훈련 시간을 기존 24시간에서 16시간으로 단축시킬 수 있으며,

현장에서 시설물 위치 및 실시간 운영정보를 확인하는 작업 시간 역시

기존 60분에서 10분 정도로 절감할 수 있어서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삭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상수도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효율성과 안전성을 모두 잡는 스마트 물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물산업 분야에서 더 큰 성과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조선비즈 김승현 기자